'구독취소'가 새로운 힘을 가지는 시대라고????

 

'구독 취소'가 이제 새로운 힘을 가지는 시대입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논쟁적인 사회적  이슈와 연관되면 그들을 향한 차단과 보이콧이 빠르게 일어나죠.

이 변화는 최근 몇몇 사례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요??

 

1. 버드 라이트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이후 보수층의 강한 반발을 샀고, 그 결과 매출이 급락해 한때 미국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브랜드가 현재는 3위로 밀려났습니다.

 

2.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는 이스라엘, 하마스 갈등에서 한쪽을 지지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3. 포드는 성소수자와 소수인종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보수층의 지지를 받았지만, 동시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4.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르게 발언한 인플루언서들은 '디지털 단두대'라 불리는 현상으로 차단당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반대 의견을 배척하는 방식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죠.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재팬' 운동이나 역사적 오류가 담긴 콘텐츠에 대한 불매운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논란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분석하는 도구까지 사용할 정도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힘 

 

대중은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거나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방법으로 보이콧을 사용합니다.

이는 대중이 스스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로 간주되죠.

 

 

2. 기업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발언 하나로 큰 여파를 미치기 때문에, 특정 의견을 내도록 압박하거나 반대로 침묵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집니다.

 

 

3. 법적 한계

 

법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대중은 사적 제재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합니다.

법이 다루지 못하는 회색 지대를 대중의 힘으로 바로잡으려는 것이죠.

 

 

4. 정치적 분열

 

일부 정치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상대를 악마화하고, 그에 대한 보이콧을 독려하는 등 정치적 갈등이 보이콧 문화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은 없을까요??

 

캔슬 컬처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퍼스 매거진의 공개서한에서는 평등과 포용을 위한 대중의 요구는 긍정적이지만, 검열과 배적, 보복이 만연해지는 현상에 대한 경고를 담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논란이 된 기사 때문에 편집자들이 해고되고

○ 특정 책이 출판 철회되며

○ 특정 주제를 다루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이 서한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쁜 사상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이를 논쟁하고 설득해야 하며, 단순히 침묵시키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생각해 볼 질문들

 

● 켄슬 컬처와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까요??

● 사적 제재가 늘어날수록 법적, 윤리적 경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 기업은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